2025년 11월 14일 — 오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어제보다 더 가까워진 세상 이야기 10가지.
한 번에 읽고 흡수할 수 있는 가벼운 시사 정리입니다.
1. 태양광 설치, 매일 ‘11만평’이 필요한 수준?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는 2030년까지 100GW. 현재 34GW이므로 앞으로 66GW를 더 늘려야 하는데, 이를 태양광만으로 계산하면 **매일 이화여대 교정 규모(약 11만 평)**를 설치해야 하는 셈이라고 합니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지형 훼손·환경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헤럴드경제)
2. 담배 유해성분, 2026년부터 전면 공개
‘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으로 제조·수입업자는 타르·니코틴·일산화탄소·벤젠 등 44종의 유해성분 함량을 2년마다 식약처에 제출해야 합니다.
2026년부터는 이 데이터가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됩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해성분 적으면 착한 담배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세계일보 외)
3. 내년 예산안 728조… ‘AI 예산’은 오히려 적다?
정부가 “AI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이라고 발표했지만 정작 AI 관련 예산은 10.1조, 올해 지급된 ‘소비쿠폰 예산 13조’보다도 적은 수준. 내년 지역화폐 예산(26조)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한편 내년에 나라 빚 이자로 지출되는 금액은 무려 36조.
(동아일보)
4. 일본 축구대표팀 포스터가 ‘태극기’ 논란
일본 축구협회가 공개한 국가대표 홍보 포스터가 빨강·파랑·검정의 배색과 구성 때문에 태극기와 유사하다며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협회 측은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어요.
(동아일보)
5. 세계 최다 구독자 유튜버 ‘MrBeast’ — 하루 수입 최대 5억 원
구독자 4억 5천만 명, 전 세계 1위 유튜버 MrBeast(미스터비스트). 광고·스폰서·부가사업 등을 합친 하루 수입은 최소 2,300만 원 ~ 최대 5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신의 테마파크 ‘비스트랜드’도 개장했어요.
(서울신문)
6. 젊은 당뇨 환자 급증 — 3040세대가 전체의 35%
한화생명이 5년간 36만 건의 보험 지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뇨 환자의 35.4%가 30~40대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27.3%에서 5년 만에 크게 증가한 것.
당뇨 진단 시 의료비 부담도 고혈압보다 1.4배 더 높다고 합니다.
(헤럴드경제)
7. 수능 선택과목 변화… “노력보다 선택이 당락 좌우한다?”
2026학년도 대입에서 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과가 과학탐구 필수 조건을 폐지하면서 학생들의 61%가 상대적으로 점수 따기 쉬운 사회탐구를 선택.
과탐 응시생 모집단이 작아져 상대평가 불리함이 커졌다는 지적입니다.
(문화일보)
8. ‘특허의 나라 중국’… 전 세계 특허 절반이 중국에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특허 출원 366만 건 중 49.1%인 180만 건이 중국에서 제출되었습니다. 그 뒤를 미국(60만), 일본, 한국, 독일이 잇고 있습니다.
다만 “양은 많지만 질은 여전히 논란”이라는 평도 함께 나옵니다.
(아시아경제)
9. 미국, 232년 만에 ‘1센트 동전’ 생산 종료
1센트 동전의 제조 비용이 1.69센트로 액면가보다 더 비싸 미국 정부가 1센트 동전 발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동전이 부족해지면 거래 편의를 위해 가격이 5센트 단위로 반올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아시아경제)
10. ‘철썩같이’가 아니라 ‘철석같이’가 맞는 표현
‘철석(鐵石)’은 쇠 철(鐵) + 돌 석(石)이 합쳐진 말로 ‘쇠와 돌처럼 단단하다’는 뜻.
우리가 흔히 쓰는 “철썩같이”는 의성어와 혼동한 잘못된 표현입니다.
(중앙일보, 우리말 바루기)
